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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제동…금감원 "정보 부족, 정정 요구"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28. 17:45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지난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중점 심사한 결과, 투자자에게 합리적 판단을 제공할 필수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유상증자의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 대한 정보가 미흡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정 요구가 불가피했다.

금감원은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정정 요구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며 "정정신고서가 제출되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정 요구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는 이날부터 효력이 정지되며, 청약 일정 등 증권 발행과 관련된 모든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회사는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신고서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을 발표했다. 이에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대해 집중 심사를 예고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정보 제공을 최우선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정정신고서 제출 후에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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