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부발전, 공주에 500㎿급 천연가스발전소 착공… 2027년 준공 목표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3. 08:55

 

한국서부발전 이정복 사장.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충남 공주시에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은 태안화력 1호기를 대체하는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 이어 두 번째 석탄화력 대체 사업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발맞춘 친환경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지난 2일 충남 공주시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서 '공주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최원철 공주시장,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 고광철 충남도의회 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발전소 건설의 첫 삽을 뜨는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식전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사업소개 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정복 사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발전소에는 최신 환경설비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가 적용돼 법적 허용 기준 대비 60% 이하로 오염 배출이 줄어든다”며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사고도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주천연가스발전소는 남공주 산업단지와 공주시 일대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170억 원의 투자와 함께 약 1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소는 약 10만3000㎡ 부지에 총사업비 6812억 원을 들여 2027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00㎿급 규모로 지어진다. 완공 시 연간 약 2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공주천연가스발전소는 태안발전본부의 석탄화력 2호기를 대체하는 설비로, 서부발전은 이미 태안화력 10기 중 6기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2021년 발전사업 허가, 2022년 주민설명회, 2023년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추진됐다.

공주 지역은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며, 이번 발전소는 공주시를 비롯해 대전·충청 지역 일부 전력 수요도 충당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공주천연가스발전소는 친환경성과 지역경제 기여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충청권 전력 안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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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충남 공주시에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했다.이번 사업은 태안화력 1호기를 대체하는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 이어 두 번째 석탄화력 대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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