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IRP·개인연금 모두 큰 폭 증가…디지털 서비스·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강화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개인형연금 부문에서 3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조 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연금 시장에서 자산 이동(머니무브)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여준다.

이번에 유입된 자금은 확정기여형(DC) 7429억 원, 개인형퇴직연금(IRP) 1조3708억 원, 개인연금 1조413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5863억 원, 8507억 원, 5249억 원씩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기 투자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연금 운용을 강조해왔다. 특히 대표 모델 포트폴리오인 ‘MP40’은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분산 투자하며, 국내외 채권 등 안정 자산도 균형 있게 편입하는 중위험·중수익 전략을 추구한다.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기적 관점의 적립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물 자산 이전 등을 통한 연금 자금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까지 연금 관련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대상의 로보어드바이저 랩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개인연금에서 먼저 시행 중인 ETF 적립식 매수 기능도 퇴직연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사 모바일 앱 ‘M-STOCK’에서는 장내 채권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 중이다.

정효영 연금컨설팅본부장은 “연금은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이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설팅과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1분기 개인형연금 3조 유입…자산이동 본격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개인형연금 부문에서 3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조 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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