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정상회담 가져…"양국 협력 강화"에 한목소리
(오른쪽부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인 협업을 강화한다. 군사와 경제에서 세계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현재 미국이 경제와 군사력에서 각각 세계 1위며, 중국기 각각 2위와 3위, 러시아가 5위와 4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유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신흥시장 국가인 양국의 전략적 조율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자국의 중국과의 밀접한 경제교류를 부각하면서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두 정상이 가진 정상회담에서다.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중·러 관계 발전에 얼마나 큰 중요성을 부여하는지를 보여준다. 올해가 중러 수교 75주년으로, 양국 수교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해다. 최근 75년 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주요국과 주변국이 서로 존중하고 우호와 호혜적 협력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경제·무역, 투자, 에너지, 인적 교류 등에서 전략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세계의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 관계에서 더 큰 민주주의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이바지를 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이 ”양국이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신흥시장이다. 전략적 조율을 심화하고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며,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라는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는 게 양국의 공통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이 수교 75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발전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협력을 더욱 풍부하게 해 양국과 양국 인민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도 중국이 자국의 무역·경제 분야 주요 협력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강해지는 경제적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이 실질적 협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중국은 무역과 경제 분야에서 러시아의 주요 협력국이다. 러시아와 중국에서 상당한 실질 협력을 축적했다. 지난해 양국 무역이 4분의 1 가까이 증가해 2270억달러(305조4058억원) 규모“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가 지난해 말 중국의 교역 상대국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시진핑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에 이어 2030년까지 러시아-중국 경제 협력 핵심 방향을 개발 계획이 승인된 게 직접적 역할을 했다“고 부연했다.

두 정상이 앞으로 에너지, 산업, 농업을 협력을 우선으로, 첨단 기술, 혁신, 기반 시설 건설, 물류 분야의 양국 협력 등에 입을 모았다.

 

 

 

 

中 시진핑·러 푸틴, 한 방향…美 대항에 전략적 협업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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