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침체한 대한민국 경제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몰락했다. 이어 2020년 감염병 대확산으로 나라 경제가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처럼 장기화한 경기침체로 소비자가 100원이라도 더 저렴해야 유리 지갑을 연다.

주초에 서울과 수도권 도시에서 카메라로 잡았다.

서울 강남에 있는 의류 매장이 봄 옷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지만, (위부터)한 여성 고객이 힐끗 바라보고 갈 뿐이다. 부부로 보이는 50대 남녀도 30분째 옷을 고르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 의류 매장에서 100미터 떨어진 곳이다. 폐업한 부동산 사무실에 들어선 의류 매장이 1만원 미만의 특가로 옷과 모자 등을 팔지만, 실제 구매하는 고객이 드물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 2곳의 매장 사이에 있는 이동통신대리점도 염가에 스마트 전화기를 판다고 홍보하지만, 매장에 고객이 없다. 한 20대 남성이 바라보고 지나갈 뿐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 3개 매장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 떨어진 의류 매장도 80% 할인 판매하지만, 고객이 옷만 고르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지하철이 가는 수도권 도시다. 역사에 자리한 의류 매장과 과일 가게가 균일가로 판매하지만, 결제하는 고객이 드물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같은 역사에서 최근 개점한 꼬마김밥집이다. 개점 초기 주문 키오스크에 길게 줄이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고객이 듬성듬성이다. 꼬마김밥 1개에 1500원이라서다. 인근에 있는 꼬마김밥집은 5줄에 3500원이다. 그래도 고객이 드물다고.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 마포구에서 개점 3개월 만에 문을 닫은 빵집이다. 인근에 있는 대기업 가맹 빵집보다 빵과 음료가 비싸기 때문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 같은 소비 행태로 불패 신화를 자랑하던 명품이 서울지하철 역사에서 홍보를 진행한다. 프랑스 명품 L이다. 올해 1분기 명품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6.1% 늘었다. 외환위기 이후인 2011년 1분기 명품 매출이 20.5%였다. 현재 명품 소비가 보편화해서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로 인해 소비자가 꼭 필요한 물건만 사는 알뜰소비를 하고 있다. 체감 물가가 더 뛰어서다. 수도권 도시다. [사진=정수남 기자]


국내 소비가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하반기 3% 초반대를 기록하다, 올해 1월 2.8%대로 하락했다. 이후 2개월간 다시 3%대로 치솟았으며, 지난달에는 2.9%를 찍었다.

같은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매출이 1분기 15.7% 급증한 반면, 편의점 매출이 같은 기간 6.2% 증가에 그쳤다.

 

 

 

 

韓 소비자, 이제 무조건 싸야 ‘산’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침체한 대한민국 경제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몰락했다. 이어 2020년 감염병 대확산으로 나라 경제가 혼수상태에 빠졌다.이처럼 장기화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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