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마존,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클라우드는 3분기 연속 부진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2. 09:26
매출·순익 모두 시장 기대 상회…광고 부문 성장 두드러져

 

[사진=뉴시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와 소매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클라우드 부문은 기대에 못 미치며 성장 둔화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 1,556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매출 1,550억4,000만 달러, EPS 1.36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광고 부문은 아마존의 성장을 견인했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39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예상치(137억4,000만 달러)를 웃돈다. 이는 아마존의 핵심 소매 부문 성장률을 앞지른 것이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1분기 매출은 292억7,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294억2,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나, 지난해 4분기 성장률(18.9%)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AWS는 최근 3개 분기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아마존은 2분기 실적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한 1,590억1,640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130억~175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76억4,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아마존은 향후 실적 변수로 미국 무역 정책을 꼽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도입된 대중국 고율 관세가 소매 부문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중국산 제품 일부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적 발표 전 아마존 주가는 정규장에서 3.1% 상승 마감했으나, 실적 공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4%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2% 수준으로 일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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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와 소매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클라우드 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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