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 줄고도 영업익 30% 급증…순이익도 늘어, 8천624억원
​​​​​​​충북 미호강 일대서 생물 탐사 진행…“차별화한 사회공헌 지속”
지난해 말 취임한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올해 1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실적 제고를 추진한다. 현대모비스 서울 역삼동 사옥. [사진=스페셜경제, 현대모비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지난해 말 취임한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올해 1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실적 제고를 추진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427억원으로 전년 동기(4181억원)보다 29.8%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이 5.4%(14조6670억원→13조8692억원)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주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생산이 줄어서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국내 생산이 84만8087대로 전년 동기(90만2967대)보다 6.1% 감소했다.

매출이 줄고, 고부가가치 부품 판매에 따른 영업이익 급증 등으로 이 기간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이 1%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이는 이규석 대표가 1000원치를 팔아 39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인 이유다.

이 기간 현대모비스의 순이익 역시 2.4%(8418억원→8624억원) 늘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에 매출(59조2544억원), 영업이익(2조2953억원), 순이익(3조4233억원)으로 2020년대 들어 최고를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지속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ESG 경영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가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이지만, 최근 개인과 기업 고객이 ESG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하고 있어서다.

현대모비스 임직원이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생물 탐사 활동을 진행하는 등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최근 펼쳤다. [사진=현대모비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 임직원이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생물 탐사를 최근 진행했다. 생물 탐사가 임직원과 전문가 등이 지역 내 모든 생물 종을 찾고, 관련 자료를 구축하는 환경 보전 활동이다.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하는 현대모비스 임직원 100명이 국내 대학 조경학과 교수, 환경부 자연생태조사 전문위원, 환경생태 전문자문위원 등과 이번 탐사를 진행했다. 이들이 현지에 서식하는 식물과 포유류, 조류 등 6개 부분에 관한 탐사를 진행했으며, 미호강 생태계 현황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규석 대표가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미호강과 미르숲에서 생태복원 사업을 지속해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차별화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 윤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ESG 경영으로 2012년부터 매년 미호강 일대에 생태숲인 미르숲을 조성했으며, 2022년 진천군에 이를 기부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에는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미호강 일대 생물다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현대모비스가 현재 진천공장에서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대표, 1분기 경영 ‘성공적’…ESG 활동으로 실적에 ‘고삐’ - 스페셜경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지난해 말 취임한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올해 1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실적 제고를 추진한다.24일 금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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