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S 비율 하락 대응 차원…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안정적 수요 기대
한화생명은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대 10억달러(약 1조3,650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발행은 보험사의 지급여력지표인 K-ICS(K-Insurance Capital Standard) 비율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자본 확충 조치로 풀이된다.
K-ICS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금융당국은 해당 수치를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K-ICS는 155%로 권고 기준을 상회하고 있으나, 지난해 말(164%)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회사 측은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동성과 자본 규제 강화에 대비해 조기 대응 차원에서 발행을 결정했다”며 “조달 자금 전액은 지급여력 확충을 통해 자본건전성을 높이는 데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상향 기조와 맞물려 원활한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한화생명은 올 들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뿐 아니라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와 무디스(Moody’s)로부터도 신용등급 상향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평가 개선은 발행 조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다음달 중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최종 발행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10억달러 규모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 - 스페셜경제
한화생명은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대 10억달러(약 1조3,650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발행은 보험사의 지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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