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프로젝트’·‘프로젝트 한강’ 등 CBDC 활용 확대 박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잇달아 1대1 면담을 갖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토큰화 예금 기반 결제 테스트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은 총재가 일선 은행장을 개별적으로 직접 방문해 면담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최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을 차례로 방문해 은행장들과 약 30분간의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에서 이 총재는 국제 공동 연구인 ‘아고라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고, 각 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은행 예금과 기관용 CBDC를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테스트로,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스위스 등 주요 기축통화국을 포함한 7개국이 참여하며, 6대 국내 은행은 모두 이 프로젝트에 협력 중이다.
이 총재는 또한 한은이 별도로 추진 중인 국내 디지털 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에 대해서도 협력을 요청했다.
‘프로젝트 한강’은 시중은행의 예금을 CBDC 기반 토큰으로 전환해 실제 소비자 결제에 적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일반인을 대상으로 1차 실험이 진행 중이다.
이 총재는 오는 26일 한은 본관에서 6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방한 중인 티모시 애덤스 국제금융협회(IIF) 회장도 동석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6대 은행장과 잇단 면담…디지털 화폐 협력 요청 - 스페셜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잇달아 1대1 면담을 갖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토큰화 예금 기반 결제 테스트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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