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부터 이틀 간 실시되는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이 첫날부터 일제히 투표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사전투표소를 찾아 20대 청년 4명과 함께 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청년층과의 동행을 통해 "청춘의 푸르른 꿈을 지켜낼 소중한 한 표"임을 강조하며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를 호소했다.
전날 서울 광진구 유세에서도 그는 "총알보다 투표가 더 강하다"고 강조하며 “투표 포기자를 설득해 내란 세력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 지역부터 뒤집기를 시도하겠다는 의지"라며 전략적 행보임을 밝혔다.
김 후보는 “보수 지지자들 중 사전투표에 불신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이 먼저 투표함으로써 사표와 기권표를 줄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투표를 예고했다. 그는 “사전투표가 주말 없이 평일 이틀만 진행돼 젊은 층 참여율 저조가 우려된다”며 “최대한 투표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가능하다.
다만 주말을 포함하지 않는 일정 탓에 투표율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3년 전 20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7.5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대선 사전투표 시작…후보들 잇따라 '한 표 행사'하며 지지층 독려 - 스페셜경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부터 이틀 간 실시되는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이 첫날부터 일제히 투표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이재명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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