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 집값 20주 연속 상승… 강남·마용성 주도, 수도권 전반 확산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6. 19. 16:14
재건축 기대·대단지 중심 수요 집중… 서울 상승폭 4주 연속 확대
분당·과천 등 수도권 상승세 뚜렷… 지방은 하락세 멈추고 보합 전환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하며 강남 3구와 마용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재건축 단지와 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도권 전반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지방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수도권은 0.13%, 서울은 0.36% 올라 전주(0.26%)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최근 4주 연속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5월 마지막 주 0.16%에서 6월 첫 주 0.19%, 2주차 0.26%에 이어 3주차에는 0.36%까지 확대됐다. 상승세의 중심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한강벨트(마포·용산·성동)다.

강남구는 0.75%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압구정과 대치동의 재건축 추진 단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송파구(0.70%)는 신천·잠실동 위주, 강동구(0.69%)는 명일·암사동 대단지, 서초구(0.65%)는 잠원·서초동이 강세를 보였다.

강북 지역도 '마용성'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성동구는 0.76% 올라 강북 전체 평균(0.24%)을 크게 웃돌았고, 마포구(0.66%), 용산구(0.61%)도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교통·학군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중심으로 매도자 호가가 오르며 거래도 동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전체 상승폭도 0.09%에서 0.13%로 확대됐다. 경기 분당구(0.60%)는 2주 연속 과천시(0.48%)를 앞지르며 선두를 유지했고, 인천은 서구(0.09%)와 남동구(0.06%)를 중심으로 0.01% 상승 전환됐다.

반면 지방 아파트 시장은 -0.03%로 보합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는 -0.04%로 전주(-0.05%) 대비 낙폭이 소폭 줄었고, 세종시는 0.10% 상승했지만 전주(0.18%)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전세 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0.01% 상승에 그쳤으며, 서울은 0.07%로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외곽지역과 신규 입주 단지에서 약세를 보였으나, 대단지와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은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 전세가격은 -0.01%로 낙폭이 축소됐고, 세종은 0.11%로 전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집값 20주 연속 상승… 강남·마용성 주도, 수도권 전반 확산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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