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수익 개선…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170% 급증해
영업익 감소 폭 축소…가전사업 매각, 션택과 집중 전략 구사
“정수기·공기청정기사업 고도화, 이르면 2분기 성과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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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김완성 SK매직 대표이사가 올해 회사 성장에 속도를 낸다. 김완성 대표가 가전과 정수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SK매직 대표이사로 지난해 중반 자리했다.
일단 출발은 좋다. 올해 1분기 수익이 개선해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SK매직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30억원)보다 169.2% 늘었다.
이는 전년 순이익(44억원)보다도 138.6% 급증한 수준이다. 이에 따른 SK매직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0.7%, 2.9%로 전년보다 0.4%포인트, 1.7%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분기 SK매직의 영업이익이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194억원)보다 3.1% 줄었다. 전년대비 지난해 SK매직의 영업이익이 8.7%(858억원→783억원)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김완성 대표가 선방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로 인한 SK매직의 영업이익률이 9.7%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뛰었다. 이는 김완성 대표가 1000원치를 팔아 전년 92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97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을 말하며, 영업이익률과 ROA, ROE가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다만, SK매직의 1분기 매출이 1946억원으로 전년 동기(2186억원)보다 11% 감소했다. 경기 침체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져서다.
김완성 대표가 SK 통(通)인 점도 이 같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그는 2001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SK에 입사했다. 그는 이후 SK 마케팅지원본부, 전략기획실, 사업지원담당, SK머티리얼즈 BM혁신실장, BM혁신센터장 등을 지내면서 경영능력을 길렀다.
김완성 대표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이 같은 실적 개선을 지속한다. SK매직이 가스,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사업 등의 영업권을 370원을 받고 경동나비엔에 최근 넘겼다. 경동나비엔이 앞으로 SK매직의 가스,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하고, 하반기에는 이들 제품을 생산한다. 이후 나비엔 매직 브랜드로 전환한다.
이번 매각이 SK매직의 최대 주주(100만주, 지분율 100%)이자, 모기업인 SK네트웍스의 사업 조정에 따른 것이다.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자회사 SK렌터카도 최근 매각하는 사업 분야를 축소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SK매직 관계자가 “사업 재편을 통해 신사업을 시작한다. AI를 접목한 반려동물, 건강 등을 신성장 동력에 주력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를 활용해 AI 선도 기술 보유 기업과 협업도 추진하고, 고성장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가 “김완성 대표가 종전 회사 성장에 이바지한 주방가전 사업을 매각하는 등 사업 재정비로 수익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사업을 고도화한다”며 “이르면 2분기 이 같은 전략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매직의 재무가 개선의 여지가 있다. 1분기 유동비율이 85.6%로 전년보다 19.8%포인트, 같은 기간 부채비율이 322.3%로 33.5% 각각 상승했기 때문이다. 재계가 기업의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을 200% 이상으로,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인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유지할 것을 각각 권장하고 있다.
김완성 SK매직 대표, 성장에 ‘속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김완성 SK매직 대표이사가 올해 회사 성장에 속도를 낸다. 김완성 대표가 가전과 정수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SK매직 대표이사로 지난해 중반 자리했다.일단 출발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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