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의 1분기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부진 때문이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메리츠증권의 1분기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부진 때문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메리츠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57억원, 당기순이익은 126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5%(840억원), 36.7%(733억원)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캐피탈을 제외한 메리츠증권의 요약기준 순이익이 1998억원으로 39.3% 급증했다. 다만, 1분기 캐피탈에서 발생한 배당 수익을 제외하면 9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2% 줄었다.

메리츠캐피탈의 경우 올해 1분기 266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591억원)보다 55% 급감했다.

캐피탈이 그동안 부동산 금융에 집중하면서 이와 관련한 부동산 대출 증가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 잔액이 늘어서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증권가 관계자가 “지난해 말부터 지속한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시장이 위축하면서 건전성이 악화했다. 연체율 상승과 고정이하 여신(NPL) 비율도 상승했다. 수익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가 이에 대해 “부문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해 전분기보다 순익이 증가했지만, 자산운용 실적 기저효과와 캐피탈 손익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연결 손익이 감소했다. 캐피탈 배당을 제외하면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비우호적 영업 환경 지속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證, 1분기 수익 큰 폭 감소…자회사 캐피탈탓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메리츠증권의 1분기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부진 때문이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메리츠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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