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그랜저 시동…차로유지보조 등 지능형안전사양 기본탑재
가격 인상 폭 최소화…“최첨단 기술력 등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터”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세단 그랜저가 신형으로 명예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그랜저가 2017년부너 지난해까지 내수 1위를 차지했지만, 2022년과 올해 1~5월에는 기아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에 1위를 뺏겨서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내수에서 쏘렌토가 4만2281대로 전년 동기(2만9580대)보다 42.9%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그랜저 내수가 46%(5만1442대→2만7667대) 급감했다. 이로써 쏘렌토가 내수 1위를, 그랜저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그랜저가 내수 5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고려해 현대차가 2025년형 그랜저를 최근 선보였다.
신형 그랜저가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보조(LFA)2를 기본으로 탑재하는 등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가졌다.
차로 유지보조2가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한 것으로, 기존 사양보다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이외에도 신형 그랜저가 스티어링휠 그립 감지 시스템, 트렁크 조명, 후석 시트 벨트 조명, 실내 소화기, 전자식 변속칼럼 진동 경고 기능 등 새로운 사양을 기본으로 가졌다.
신형 그랜저가 검정 그릴과 엠블럼 등을 새롭게 가지는 등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그러면서도 현대차가 가격을 25만원 인상하는 등 경기 침체기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현대차 관계자가 “고객 요구를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40년 가까이 축적한 그랜저의 기술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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