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인터파크커머스와 다른 길…'토종 이커머스 3사' 엇갈린 운명

토종 이커머스 위메프가 결국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지난해 ‘미정산 대란’으로 시장 신뢰를 잃은 데 이어, 회생절차가 법원에서 공식 폐지되면서 사실상 청산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자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따라 사이트, 관련 서비스 운영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고객 대상 서비스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9일 위메프에 대한 회생절차를 공식 폐지했다. 즉시항고 가능 기간이 남아 있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실질적인 파산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납품업체와 입점사에 대한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신뢰를 상실한 이후, 자금난 타개를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하지만 뚜렷한 투자 유치나 인수합병(M&A) 성과 없이 법원이 회생폐지를 결정하면서, 남아있는 채권자 구제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최소한 회생을 통해 매각이 이뤄졌다면 일부 채권자 구제도 가능했겠지만, 이번 청산 수순은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해진다는 뜻”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번 위메프 청산 결정은 큐텐그룹 산하 이커머스 3인방(T커머스: 티몬·위메프·인터파크)의 각기 다른 행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티몬은 오아시스마켓의 인수를 통해 기사회생했다. 지난달 22일 법원 회생절차 종결을 마친 티몬은 새벽배송 기반 리브랜딩을 통해 사업 재개를 준비 중이다.
반면 인터파크커머스는 여전히 ‘매각 대기 중’ 상태다. 올 4월 기존 쇼핑 브랜드명을 ‘바이즐’로 교체한 후 신규 투자자를 찾고 있지만,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위메프, 결국 문 닫는다…회생절차 폐지 후 청산 수순 돌입 - 스페셜경제
토종 이커머스 위메프가 결국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지난해 ‘미정산 대란’으로 시장 신뢰를 잃은 데 이어, 회생절차가 법원에서 공식 폐지되면서 사실상 청산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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