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쌀값 22만원 돌파에 정부, 양곡 2.5만t 추가 방출…10월까지 도정·판매 조건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9. 12. 13:50
산지 쌀값 80㎏당 22만3240원…한 달 새 2.2% 상승
공급 조건 ‘도정 후 10월 17일까지 판매’…벼 상태 유통은 금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산지 쌀값이 80㎏ 한 가마당 22만 원을 돌파한 가운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2만5000t을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조생종(早生種) 벼의 출하 지연으로 원료곡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산지유통업체(RPC)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지난달 25일부터 공급된 정부양곡 3만t 중 절반 이상이 불과 2주 만에 판매됐고, 나머지 물량도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며 “원료곡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추가로 2만5000t의 정곡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추가 물량이 쌀로 반드시 도정돼 다음 달 17일까지 판매되도록 조건을 명시했다. 벼 상태로의 재판매는 금지되며, 판매 완료 여부에 대한 감독도 병행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당 평균 22만3240원으로, 직전 조사일인 지난달 25일보다 4720원(2.2%) 상승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문 급등세로, 신곡 출하 전까지 당분간 높은 수준의 쌀값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 조생종 벼는 수확 시기 잦은 강우로 출하가 늦어졌고, 중만생종 햅쌀은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될 예정이어서 그 전까지 원료곡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양곡 추가 공급 대상은 지난해 정부 매입지원 대상 산지유통업체, 연간 매입물량 3000t 이상 임도정업체다.

공급받은 쌀은 반드시 도정해 판매해야 하며, 도정 후 남은 물량은 2025년산 신곡으로 내년 3월까지 정부에 반납해야 한다. 반납 조건은 향후 산지쌀값, 수확기 가격, 도정수율 등을 고려해 확정될 예정이다.

공급 신청은 오는 9월 15일까지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물량은 업체의 전년도 판매실적 비중에 따라 배정된다. 배정 업체는 9월 19일부터 정부 지정 창고에서 수령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농협 RPC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세부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구 실장은 “이번 정부양곡 추가 공급은 원료곡 확보가 어려운 업체들을 지원하고, 나아가 쌀 수급 안정과 농업인 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곡 출하 전까지의 수급 공백을 메우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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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산지 쌀값이 80㎏ 한 가마당 22만 원을 돌파한 가운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2만5000t을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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