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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해킹 피해 규모 확대…피해 고객 362명·금액 2.4억 원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9. 18. 15:59
교통카드 결제 피해까지 확인…불법 기지국 4개·2만 명 신호 수신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사진=뉴시스]


KT가 최근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소액결제 해킹 피해 규모를 당초 발표보다 확대 확인했다. 피해 고객 수는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피해 금액도 1억7,000만 원에서 2억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기존의 상품권 결제 외에 교통카드 결제 피해까지 드러났다.

KT는 18일 "고객 문의(VOC) 기반 1차 조사 이후 6월부터 ARS 인증을 거친 모든 소액결제 건을 전수 조사했다"며 "결제·통화 패턴을 결합 분석해 비정상 접속 유형을 선별, 추가 피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정 시간대 다수의 접속이 몰리거나 소액결제가 짧은 시간에 집중된 경우를 추적해 불법 기지국 ID를 새로 검출했으며, 그 결과 기존 2개였던 불법 기지국이 4개로 늘어났다. KT는 약 2만 명이 이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 유출 정황은 확인됐으나 고객 성명·생년월일 등은 KT에서 유출되지 않았다. 유심 인증키 역시 안전해 복제폰 피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지난 5일 비정상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한 이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T는 피해 고객에 대해 소액결제 금액 전액 보상을 진행하고 무료 유심(USIM) 교체와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2,000여 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하고, 피해 고객에게 3년간 무료로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제공해 향후 통신기기 연계 금융사기 피해까지 보상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고객께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구체적 원인을 규명하고, 네트워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재발을 막겠다”고 말했다.

KT는 주요 사실이 추가 확인될 경우 공식 브리핑을 통해 신속히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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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최근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소액결제 해킹 피해 규모를 당초 발표보다 확대 확인했다. 피해 고객 수는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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