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생산·품질·인력 관련 자산…조직 일원화, 경쟁력 확보·기술 혁신
장재훈 사장 “수소 생태계 선점 위해 그룹사 간 협업체계 강화 추진”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주요국이 수소 경제 체제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국내외 수소 생태계 선점을 위해 발걸음을 빨리한다.
현대자동차가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에서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R&D)과 생산을 이원화한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차가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한 설비, 자산, R&D,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한곳으로 모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번 인수로 현대차가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기술과 양산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조직을 강화한다.
현대차가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한 수소 조직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여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한다.
현대차가 아울러 단일화한 관리 체계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2018년 선보인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차량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게 현대차 복안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 연구 기관, 정부와의 협업으로 수소 생태계를 강화하고, 세계 수소 사회를 선도하겠다. 그룹사 간 협업을 강화해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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