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상반기 중간 배당 급증…기업 주주환원 전략 다변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9. 30. 16:22
중간 배당 참여 기업 여전히 5% 수준…지속가능성 여부가 관건
삼성·현대차 대규모 배당 주도, 정부 밸류업 정책·지배구조 개선이 확산 배경

 

대기업과 금융, 증권사 등이 대거 자리한 서울 중구과 종로구 전경.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상장사들의 배당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연말 결산 배당에 집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상반기 중간 배당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간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135곳으로, 지난해보다 28곳 증가했다. 배당 총액도 12조676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 역시 1.44%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 첫 중간 배당을 결정한 곳은 ㈜LG, 동서, 동원산업 등 창사 이후 처음 배당에 나선 기업을 포함해 48곳에 달한다. HD현대 계열사 4곳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배당 대열에 합류했다.

이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선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4조9011억원을 배당하며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조3015억원으로 뒤를 이었는데, 전년 대비 23.8% 늘어난 금액으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개인 배당금 순위에서는 삼성과 현대차 오너 일가의 존재감이 여전히 두드러졌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719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1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배당 확대 효과로 정몽구 명예회장은 671억원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전체 상장사의 약 5%만이 중간 배당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중간 배당이 활성화돼야 주주 환원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기업들의 배당 정책이 단기적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기조로 정착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상반기 중간 배당 급증…기업 주주환원 전략 다변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상장사들의 배당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연말 결산 배당에 집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상반기 중간 배당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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