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인적분할 승인…에피스홀딩스 설립 후 11월 24일 재상장 예정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조직 개편에 나선다. 이를 통해 ‘순수 CDMO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객사와의 이해충돌 우려를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분리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하는 단순·인적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에 집중하고, 신설 법인 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이날 주총에는 위임장을 포함한 주주 1286명(의결권 93%)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빅파마)들의 신약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하면서 잠재적 경쟁 우려와 기술 유출 의심을 받아왔다. 이번 인적분할은 이 같은 이해상충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분할 방식은 기존 주주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홀딩스의 주식을 65:35 비율로 배정받는 구조다. 신설 법인 에피스홀딩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하며,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을 추진한다.
분할 완료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돼 사실상 지주-자회사 구조로 전환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을 통해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각각의 사업이 독립적으로 성장성과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바이오시밀러 분리…‘순수 CDMO’ 체제로 새 출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조직 개편에 나선다. 이를 통해 ‘순수 CDMO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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