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수출국 순방하며 방산 수주 확대 모색…천무·레드백 등 후속 품목 협의도 활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유럽 방산시장을 겨냥한 전방위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이어 최근에는 노르웨이를 방문해 K9 자주포의 수출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무기체계 수주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K-방산’의 유럽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노르웨이로 이동해 국방 관계자들과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 수출 품목인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들을 차례로 찾는 일정의 일환이다.
노르웨이는 2017년 첫 도입 이후 2023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52대를 주문했으며, 우수한 납기 이행과 품질, 실전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국가다.
특히 노르웨이는 오는 2036년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 걸쳐 대규모 국방 예산을 투입하는 12년 단위의 ‘국방증강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추가 수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업계에서는 중거리 대공미사일 체계 고도화를 위해 한화의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에서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 방산기업 WB그룹과 손잡고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으며, 이는 유럽 공략의 전초기지로 폴란드를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럽 각국이 방산 산업의 ‘블록화’를 강화하는 가운데, 현지화는 수출 경쟁력 제고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노르웨이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 K9을 도입하며 한화에 대한 신뢰를 구축한 상황에서, 추가 무기체계의 공동개발이나 현지 조립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김 부회장은 루마니아와 폴란드도 잇달아 방문했다. 루마니아는 K9 자주포 운용국으로 K10 탄약운반차도 함께 도입한 ‘K9 클럽’ 회원국이며, 한화는 이 나라에서 4조 원 규모의 보병전투차량(IFV) 사업에 레드백 장갑차를 제안하며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폴란드는 이미 K9과 천무를 대규모로 도입하며 K-방산의 핵심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한화 김동관 부회장, 노르웨이까지 ‘K-방산 세일즈 외교’…유럽 전역에 현지화 전략 가속 - 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유럽 방산시장을 겨냥한 전방위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이어 최근에는 노르웨이를 방문해 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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