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단기 조정일 뿐, 저가 매수 기회로 봐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업토버(Up-tober·10월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꺾고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 긴장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위험자산을 짓누르면서, 한 달 가까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 사이 약 5% 하락했다. 전날 오후 3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달 대비 4.58% 떨어진 10만8783달러에 거래됐다.
빗썸 기준 원화 가격은 1억6351만원으로, 이달 9일 기록한 최고가(1억7973만원) 대비 9.02% 급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15%), 금(8%), 엔비디아(1%) 등 주요 자산이 모두 상승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비트코인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체감 손실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거시 환경 악화와 과도한 기대감이 겹친 결과로 풀이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돼, 고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제프 메이 BTS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트코인의 약세는 미중 무역 긴장을 비롯한 거시경제 위기에서 비롯됐다”며 “긴장이 지속되는 한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른바 ‘업토버 랠리’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선반영도 문제였다. 국내 가상자산 리서치 관계자는 “10월 강세장은 관성처럼 반복돼온 패턴이지만, 이번엔 기대가 지나쳤다”며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조정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반면 월가에서는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에크는 보고서에서 “금의 가격 흐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이 저점에 근접했다”며 “현재는 매수에 유리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제프 켄드릭 리서치 총괄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강제 청산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50주 이동평균선 위를 지키는 한 이번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업토버’ 기대 꺾였다… 미중 긴장 여파에 한 달 새 5% 하락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업토버(Up-tober·10월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꺾고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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