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현대·엔비디아 수장 '치맥 회동'…한미 반도체·모빌리티 연대 상징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0. 30. 12:28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30일 저녁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비공식 회동을 갖는다.

이번 자리는 황 CEO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한국 특유의 ‘치맥(치킨+맥주)’ 문화 속에서 3사 간 AI 및 반도체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황 CEO는 해외 출장 시 각국의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비즈니스 교류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세계 반도체·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세 인물이 치킨집에서 손을 맞잡는 이색적 장면이 연출됐다.

이번 회동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 샘플을 공급하고 본격적인 납품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 역시 지난 1월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공장 등 AI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31일에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현대차·SK그룹·네이버 등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치맥 회동이 그 전초전이 되는 셈이다. 황 CEO는 다음 날 경주 APEC CEO 서밋 특별세션 연사로 참석하고, 오후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전날(29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에 참석한 뒤 이날 서울로 복귀해 회동에 참석했고, 다음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만찬 참석을 위해 다시 경주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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