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 33억원 돌파, 하위 20%는 여전히 4억원대 유지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서울의 아파트 시장에서 가격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 가격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3억원을 돌파한 반면, 하위 20%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4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30일 발표된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10월 기준 33억4409만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5월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은 고가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한 결과로, 5개월 만에 3억원 이상 올랐다.
반면, 하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4억9536만원으로, 2024년 1월 이후 4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저가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이며,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의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 아파트의 5분위 배율은 6.8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와 하위 20% 아파트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가격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가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 지역에서는 6·27 대책 이후에도 신고가가 이어졌다.
한편,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실수요자의 서울 외곽 지역 진입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외곽 지역의 거래 절벽을 초래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에서 주택담보대출(LTV) 비율 40% 이상인 거래 비중은 49%에 달한다. 강북, 금천, 성북, 중랑 등 외곽 지역은 LTV 비율이 60%를 넘는 경우가 많아 대출 규제 강화로 더욱 불리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로 외곽 지역의 거래가 더욱 위축되고, 고급 아파트 시장은 현금 자산가들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루어져 초양극화 현상이 고착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의 양지영 전문위원은 "비핵심 지역은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의 진입이 막히며, 고급 주거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양극화 심화, 고가-저가 격차 6.8배 기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서울의 아파트 시장에서 가격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 가격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3억원을 돌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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