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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쿠팡發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경보’…“2차 금융사기 조심”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2. 12:48
보이스피싱·스미싱 악용 가능성 경고…“출처 불분명한 문자 URL 클릭 금지”

 

서울의 한 차고지에 쿠팡 배송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금융당국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2차 금융사기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들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금융기관을 사칭하고,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범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는 유출된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사기 수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당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유출정보 확인”, “보상·환불 절차” 등의 명목으로 스미싱 문자를 발송하고, 이를 통해 원격제어앱 또는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일단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 내 저장된 개인정보가 추가 유출되고, 금융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금융당국은 “정부기관 및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속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보안 강화를 위한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금융소비자들은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비대면 계좌 개설, 대출 실행, 오픈뱅킹 이체 등 주요 금융거래가 본인 동의 없이 이뤄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어카운트인포나 거래 중인 금융사 앱 또는 영업점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필요시 언제든 해제도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은 단순한 프라이버시 침해를 넘어, 실질적인 금융피해로 확산될 수 있다”며 “보이스피싱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금융회사에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쿠팡發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경보’…“2차 금융사기 조심”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금융당국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2차 금융사기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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