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플러스, 적자 점포 정리 수순…현금흐름 방어 위해 영업 중단 검토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2. 13:05
거래처 납품 차질·인력 이탈로 운영 한계…전환배치로 고용 보전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홈플러스가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매각 장기화로 인한 현금흐름 한계에 직면하면서 지급불능 상황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2일 홈플러스는 “장기화된 매각 과정과 유동성 위기 속에서 부득이하게 폐점이 보류된 15개 점포 중, 적자 규모가 큰 일부 점포에 대해 영업 중단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특히 고정비 부담과 유통 정상화 지연에 따른 매출 감소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 및 납품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매 물량이 줄고 있음에도 고정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정상적인 영업 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력 운영 측면에서도 회생절차 개시 이후 불안정한 경영 전망이 이어지면서 직원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신규 인력 충원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점포는 필수 업무 수행조차 어려운 수준”이라며 “영업 중단이 필요한 점포의 직원은 인력 부족이 심각한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해 고용은 100%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유통업계 전반의 납품 조건 변화와 거래처 대응 지연으로 인해 전사 긴급경영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당시에도 유동성 악화와 납품 차질로 인해 15개 점포 폐점을 결정했으나, 9월에는 국회 ‘홈플러스 사태 정상화 TF’와의 논의를 통해 폐점 결정을 연말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이 유보 결정은 ‘거래조건 정상화 및 납품량 회복’을 전제로 한 조건부 보류였다.

홈플러스는 “영업 정상화와 기업회생 절차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점포별 생존 가능성과 경영 여건을 면밀히 평가해 단계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홈플러스가 단순한 구조조정을 넘어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통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위기와 더불어 회생절차 중인 홈플러스의 경영난이 겹치면서 고정비 부담 해소가 핵심 과제가 됐다”며 “앞으로의 유동성 확보 전략과 M&A 성사 여부가 향후 회생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플러스, 적자 점포 정리 수순…현금흐름 방어 위해 영업 중단 검토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홈플러스가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매각 장기화로 인한 현금흐름 한계에 직면하면서 지급불능 상황을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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