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여야, 통일교 로비 의혹 특검 급물살, 추천 방식 충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23. 09:27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일교 특검', '민생법안 처리' 등 현안 관련 원내대표회동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정치권을 둘러싼 통일교 로비 의혹 특검이 여당의 전격 수용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특검 추천 방식과 수사 범위를 둘러싼 이견이 본격적으로 표면화되며 여야 간 줄다리기도 동시에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통일교 특검을 신속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민주당이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민주당은 그간 당내 일부 인사가 의혹에 연루된 상황을 이유로 야당의 특검 요구를 일축해 왔다.

그러나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대되면서 기류가 바뀌었고, 이날 원내지도부 회동을 계기로 특검 도입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세부 쟁점에서는 이견이 뚜렷하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합의한 안을 근거로 대법원과 법원행정처가 각각 1명씩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제삼자 추천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사법부가 추천 주체로 나서는 방식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대법원장 추천론과 관련해 사실상 특검을 하지 말자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는 취지로 반발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이미 큰 틀의 합의안을 마련한 만큼 민주당도 자체 특검법 발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용우 법률위원장을 중심으로 법안을 준비해 야당보다 먼저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내부에서는 통일교 특검 수용을 통해 지도부가 추진해 온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이후의 2차 종합 특검 논의에서 정치적 명분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은 여야 합의 사안이지만 2차 종합 특검은 일방적 추진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3일 원내지도부 추가 회동을 열고 특검 추천 방식과 수사 범위 등 세부 쟁점을 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여야, 통일교 로비 의혹 특검 급물살, 추천 방식 충돌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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