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철도노조 총파업 전격 유보…정부 성과급 정상화 방안에 "일단 멈춤"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2. 23. 09:31
공운위에 90→100% 단계적 인상 상정…호남 포함 열차 감축 없이 정상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 한 코레일차량사업소에 기관차가 정차해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3일 오전 예정이었던 무기한 총파업을 전격 유보했다. 정부가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기준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다.

철도노조는 23일 오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성과급 기준을 2027년까지 기본급의 100%로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고, 이를 공운위에 상정한다고 밝혔다"며 총파업 유보를 공식화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공운위 회의를 지켜본 뒤, 오후 4시 30분에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후속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정부가 약속한 성과급 정상화 이행이 미진하다는 이유로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공운위 상정이 확인되면서 전면적인 파업 계획은 철회됐다.

특히 파업 참가가 예정돼 있던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조합원 약 1400여명도 파업을 접고 정상 근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호남권을 비롯한 전국 열차 운행은 감축 없이 평상시대로 유지된다. 당초 서울 광화문에서 예정됐던 총파업 출정식도 취소됐다.

철도노조는 그간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경영평가 성과급 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상향 조정할 것을 요구해왔다. 현재는 50~6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성과급 삭감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이 이어져왔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급 정상화 방안이 공식적으로 상정된 만큼 이번 총파업은 일단 유보하지만, 공운위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하며,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철도노조 총파업 전격 유보…정부 성과급 정상화 방안에 "일단 멈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3일 오전 예정이었던 무기한 총파업을 전격 유보했다. 정부가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기준을 단계적으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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