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형·변동형 모두 상단 6%대 진입…정부 규제·시장금리 상승이 주요 배경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2026년 새해를 앞두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차주들의 금융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6%를 돌파한 데 이어, 일부 은행은 6.2%를 넘기며 ‘7% 시대’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4~6.24% 수준으로, 이미 상당수 상품의 상단이 6%를 넘어섰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역시 3.71~6.11%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는 금융채 금리 상승과 더불어, 주요 지표인 코픽스(COFIX)가 9월부터 3개월 연속 오르며 반영된 영향이 크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맞물리며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금융당국이 내년에도 강도 높은 대출관리 기조를 예고하면서, 은행권이 보수적인 대출 운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총량 관리 차원에서 우량 차주 중심의 선별 대출이 강화되면서 금리 상단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자금조달비용과 규제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자부담은 주로 저금리 시기(2020~2021년)에 대출을 받은 이른바 '영끌족'에게 집중되고 있다. 당시 2%대에 주담대를 받은 차주들이 5년 고정금리 만기를 맞으며 재조정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금리가 두 배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신규 가계대출 중 4% 이상 금리를 적용받은 대출 비중은 전체의 55.7%에 달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0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에 따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 증가했다.
주담대 금리 6% 돌파…이자 부담에 연체율도 ‘상승 경고등’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2026년 새해를 앞두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차주들의 금융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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