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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오너 2·3세, 기술 기반 체질 개선 드라이브…'글로벌 정조준'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1. 6. 13:56
코스맥스·콜마·토니모리·잇츠한불, 오너 2·3세 경영 본격화…내실 강화와 미래 사업 재편 주도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글로벌 뷰티 산업이 기술과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뷰티 기업들이 세대교체에 이어 본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너 2세 혹은 3세 경영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며, 외형 확대보다는 R&D, 디지털 전환, 맞춤형 화장품 등 미래 시장에 대응 가능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이경수 회장의 장남 이병만, 차남 이병주를 각각 코스맥스와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경영 체제를 재정비했다.

이병만 부회장은 중국시장 경험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ODM 사업을 총괄하며, 프리미엄·기능성 화장품, 차세대 기술 확보, 글로벌 고객사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병주 부회장은 미국법인 경영 경험을 토대로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 및 신사업 발굴을 주도한다. 맞춤형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개인화 솔루션 등 '뷰티테크' 중심의 신규 사업을 이끌며, 전략적 투자와 M&A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윤상현 콜마 부회장은 CJ헬스케어 인수(2018년), 제이준코스메틱 공장 확보(2019년) 등 굵직한 M&A를 지휘하며 그룹의 사업 영역을 화장품에서 제약·건기식으로 확장시켰다. 2016년부터 대표이사로 그룹 경영을 총괄해온 그는 향후 계열사 간 시너지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연구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그룹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토니모리는 배해동 회장의 장녀 배진형 부사장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배 부사장은 사내이사, 전략기획본부장, 전무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과 구조 개편을 주도해왔다. 뉴욕대학교 출신으로 젊은 감각과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토니모리는 해외 진출 전략과 브랜드 리빌딩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브랜드 감성, MZ세대 트렌드, 디지털 유통 채널 확대 등이 경영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견 화장품 기업 잇츠한불은 창업주 손자이자 임병철 회장의 아들인 임진성 대표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토팜, 리얼베리어 등을 보유한 자회사 네오팜도 임 회장의 딸 임우재 상무이사가 경영에 합류하며 3세 경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들은 기술 중심 스킨케어 포지셔닝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과 해외 채널 다변화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는 오너 2~3세 경영이 단기 실적 확대보다 ‘기술 기반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맞춤형 솔루션, 인디 브랜드와의 협업, 글로벌 고객사 공동 개발 전략 등 유연하고 정밀한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대량 생산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초개인화·고기능성 시장으로의 전환이 필수”라며 “젊은 오너 경영진이 기술·데이터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K뷰티 오너 2·3세, 기술 기반 체질 개선 드라이브…'글로벌 정조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글로벌 뷰티 산업이 기술과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뷰티 기업들이 세대교체에 이어 본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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