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반 조사… 국감 전 비공개 만남 배경·인사 청탁 여부 집중 추궁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의 ‘고가 식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국정감사 직전 이뤄진 고급 식사 자리에서 김 의원이 전직 보좌관 출신의 쿠팡 직원에 대해 인사 개입을 시도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반 동안 박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 전 대표는 조사 시작 10여 분 전인 오후 1시50분께 서울 마포경찰청사에 도착했으며, 수많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일절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조사는 주로 지난해 8월 있었던 비공개 식사 자리에서 김 의원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인사 관련 청탁이나 압박이 있었는지, 그리고 해당 식사의 결제 주체가 누구인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자리에 동석했던 쿠팡 직원이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경찰은 이 만남의 ‘목적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에도 “김 의원을 왜 만났는지”, “쿠팡이 70만원 상당 식사 비용을 결제했는지”, “인사 청탁이 있었는지” 등 핵심 쟁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응답 없이 변호인과 함께 청사를 빠져나갔다.
해당 의혹은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지난달 18일 김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며 본격화됐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발인 조사를 완료했고, 이번 박 전 대표 조사에 이어 조만간 김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이 과거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전직 동작구의회 의원 A씨에 대해서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병기 의원 ‘고가 식사 의혹’… 박대준 전 쿠팡 대표, 경찰 참고인 조사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의 ‘고가 식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국정
www.speconomy.com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황정음, 불법 기획사 운영에 43억 횡령까지…코인 투자로 자금 손실 (0) | 2026.01.09 |
|---|---|
| 李대통령, 오늘 광주전남 의원 오찬 통합론 부상 (1) | 2026.01.09 |
| 국힘 지도부, 용인 반도체 현장 점검 나선다 (0) | 2026.01.09 |
| “부가세 신고 26일까지”…국세청, 매출 급감 소상공인엔 납부기한 자동 연장 (0) | 2026.01.08 |
|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80억 탈세’ 재판…공소시효 판단 미비로 대법원 파기환송 (0) | 2026.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