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야 3당 특검 공조 속도전…국힘 조건 수용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1. 12. 09:35
공천헌금·통일교 의혹 겨냥 연석회담 급물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및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겨냥한 특검법 추진에 속도를 내며 야권 공조 전선을 넓히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야3당 연석회담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신속한 특검 입법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권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통일교 사건과 공천 뇌물 사건의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르면 이번 주 초 회동을 추진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며, 이준석 대표가 직접 장 대표에게 전화해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통화에서 이번 주 내 회동과 함께 조국혁신당 지도부의 참석도 권유했고, 장 대표는 실무 협의를 통해 빠르게 만나자는 취지로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앞서 당 쇄신안 발표 당시 개혁신당 상징색인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폭넓은 정치 연대를 언급하며 특검 공조를 넘어 지방선거 협력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다.

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연석회담 제안에 선을 그으며 국민의힘은 개혁의 대상이지 주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양자 회담 논의 국면에서 연석회담을 제안한 배경에 향후 정치적 연대 가능성을 가늠하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개혁신당은 그간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고, 천하람 원내대표는 윤석열과의 단절이 상식이라며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조국혁신당과의 공조를 두고는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조국혁신당과 함께 특검을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며 상대 당의 태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장 대표의 조건 없는 수용은 공천 헌금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둘러싼 대여 공세에 우선 힘을 싣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안과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안을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앞서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야3당 특검 추진 여부 등 원내 대응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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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헌금 및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겨냥한 특검법 추진에 속도를 내며 야권 공조 전선을 넓히고 있다.장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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