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 해석 이견에 10시간 마라톤 교섭 결렬…서울시, 지하철·셔틀버스 비상수송대책 가동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3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날 노사 간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서울의 전체 운행 버스 약 7000대가 멈춰 서면서 시민 불편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버스 노사와 서울시는 12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에 나섰지만, 이날 오전 1시30분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노사 모두 통상임금에 대한 법적 해석을 두고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핵심 쟁점은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 적용에 따른 임금 인상률이다. 노조 측은 2024년 12월 대법원 판례와 2025년 임금 협상과 관련한 동아운수 항소심 판결을 근거로 최소 12.85%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별도 임금 3% 인상, 정년 연장, 임금 차별 해소, 노동감시 금지 조치 등을 포함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반면 사측은 통상임금 판례를 적용하더라도 실질 인상률은 6~7% 수준이라며, 서울시가 제시한 타지역 사례를 반영한 10%대 인상안으로 마지노선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서울시는 즉각 비상수송대책에 돌입했다.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를 각각 오전 7시~10시, 오후 6시~9시로 확대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25개 자치구에는 주요 지하철역과 연계된 무료 셔틀버스가 배치된다.
또한 서울시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버스정류장의 BIS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교통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버스노조도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을 감안해 조속히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버스 총파업 돌입…임금협상 결렬에 첫차부터 7000대 멈췄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3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날 노사 간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서울의 전체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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