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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센터필드’ 매각에 정면 반발… “법적 대응 검토”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1. 16. 08:58
“투자자 동의 없는 일방적 매각 추진… 운용사 교체까지 고려”

 

신세계프라퍼티 CI. [사진=신세계그룹]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신세계프라퍼티가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의 핵심 자산인 ‘센터필드’의 매각 추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매각은 투자자의 이익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APA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를 통해 이지스210호 펀드에 약 5,548억원을 투자, 센터필드의 지분 약 50%(신세계그룹 전체 49.7%)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투자자다.

신세계 측은 “그간 펀드의 공동 투자자로서 센터필드의 가치를 함께 높여온 파트너임에도, 이지스자산운용은 사전 설명이나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매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센터필드는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2021년 준공된 복합상업시설로, 지상 35층 및 36층의 트윈타워로 구성돼 있으며 연면적 24만㎡, 주차 890대 규모를 갖췄다.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과 오피스·호텔·리테일 등 다양한 시설이 공실률 0%를 유지하며 매년 배당수익도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는 현재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 중이며, 2022년 말 7,085억원이던 당사 지분의 공정가액은 2024년 말 기준 7,428억원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장기 보유 가치가 높은 자산을 무리하게 매각하려는 것은 투자자 보호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 저층부에 ‘더 샵스 앳 센터필드’를 개발해 자산 가치를 높이고, 자회사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을 유치하는 등 복합공간의 랜드마크화를 추진해왔다.

회사는 이번 매각 추진과 관련해 투자자 이익을 위한 고려 부족, 갑작스럽고 합리적 근거 없는 매각 시도, 납득할 설명 없는 일방적 추진 등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프라퍼티는 “해당 행위는 신뢰 기반 파트너십을 훼손한 것이며, 계속될 경우 펀드 운용사 교체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는 펀드 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에 대해 센터필드의 집합투자업자 변경 가능성 등 법적·계약적 수단 전반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프라퍼티, ‘센터필드’ 매각에 정면 반발… “법적 대응 검토”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신세계프라퍼티가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의 핵심 자산인 ‘센터필드’의 매각 추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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