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불예금 급감하고 예탁금·신용잔고 사상 최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은행에 머물던 투자 대기 자금이 빠른 속도로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지수가 4800선을 넘어 5000선을 바라보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자금 이동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5일 기준 643조5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674조84억원 대비 보름 만에 30조원 넘게 줄어든 규모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은 대표적인 투자 대기 자금으로 분류되며 최근 하루 평균 2조원 이상이 빠져나가고 있다. 반면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 흐름은 뚜렷하게 강화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15일 기준 92조603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4조70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4년 말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70% 이상 늘어나며 증시 대기 자금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둔 자금이나 매도 후 미인출 자금으로 주가 상승 기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달 초 하루 만에 3조원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한 뒤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빠르게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5일 기준 신용잔고는 28조745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보름 새 1조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2024년 말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80%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레버리지 투자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코스피, 최고치 행진에 은행 대기자금 증시로 이동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은행에 머물던 투자 대기 자금이 빠른 속도로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지수가 4800선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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