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통3사, 해킹 여파에도 영업익 4조 회복… KT 압도적 선두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1. 20. 10:11
KT, 부동산·클라우드 수익에 힘입어 2조4천억대 ‘깜짝 실적’

 

서울 시내의 휴대전화 대리점에 이동통신사 3사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대규모 해킹 및 정보보호 이슈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 4조원을 웃도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적 흐름은 통신사별로 엇갈렸다. KT는 부동산 수익과 클라우드 호조로 ‘깜짝 실적’을 기록한 반면, SK텔레콤은 각종 사고 여파로 큰 폭의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2025년 연간 추정 영업이익 합계는 4조5101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2023년 이후 2년 만에 4조원대 영업익을 회복하는 셈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실적 상승세는 KT다. 에프앤가이드 추정치 기준 KT의 2025년 영업이익은 2조4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급증한 수치다. KT클라우드의 공공 AI 수주 확대, 계열사 KT에스테이트의 부동산 임대 확대,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분양 수익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KT 역시 지난해 해킹 사고로 유심 교체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수익성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부과될 과징금이 1000억원 안팎에 이를 가능성도 언급하지만, 실적 방어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실적 하락이 뚜렷하다. 2025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1조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8%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 소액결제 해킹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 패키지, 1348억원 규모의 과징금,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한 대규모 희망퇴직(약 2500억원) 비용 등이 연이어 발생하며 타격을 입었다. 또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경쟁사들의 사고로 인한 이탈 수요를 흡수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9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부별 매출 성장세와 비용 효율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올해 1조원대 영업이익을 돌파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이통3사, 해킹 여파에도 영업익 4조 회복… KT 압도적 선두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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