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0·15 대책 규제에도 경기 상급지 집값 서울보다 더 올랐다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1. 21. 10:03
성남 분당·용인 수지 11주간 4% 넘게 상승
경기 8개 지역, 서울 평균 상승률 웃돌아

 

수지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평균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며 규제 역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에 이른바 3중 규제가 적용되자 매수 수요가 외곽이 아닌 상급지와 핵심 입지로 집중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올해 1월 둘째 주까지 11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8% 상승했고 경기는 1.05% 올랐다.

그러나 경기 12개 규제지역의 상승률은 경기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이 가운데 8개 지역은 서울 평균 상승률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성남시 분당구로 11주간 4.68% 올랐고 용인시 수지구 4.38%, 과천시 3.82%, 광명시 3.6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남시, 안양시 동안구, 의왕시, 수원시 영통구 역시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경기 핵심지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분당구와 수지구는 4% 이상 오르며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서초·용산 등 서울 주요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규제 이후 매매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가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경기도 아파트 신고가 거래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고가 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이 확인된다.

직방 분석 결과 경기도 6억원 이하 신고가 비중은 분기별로 소폭 감소한 반면 9억원 초과 구간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9억 초과 12억 이하 구간의 신고가 비중은 1분기 0.3%에서 4분기 1.5%로 확대됐고 12억 초과 15억 이하 구간도 같은 기간 1.0%까지 상승했다.

거래량 역시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늘어나며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거래는 1분기 대비 4분기에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층을 중심으로 핵심 지역 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은 공급 불안과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인식이 맞물리며 자금력 범위 내 선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15 대책 규제에도 경기 상급지 집값 서울보다 더 올랐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평균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며 규제 역설 현상이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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