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까지 자율가격제 도입…배달앱 수수료 부담에 가맹점 선택 폭 넓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2026년 들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자율가격제’ 확산 움직임이 다시금 뚜렷해지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푸라닭치킨은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자율가격제를 도입하며 배달앱 내 가격 조정 권한을 가맹점주에게 부여했다.
자율가격제는 본사가 권장하는 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각 가맹점주가 지역별 운영 상황이나 수익성 등을 고려해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배달앱의 수수료와 배달대행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가맹점들의 이익 보전을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bhc치킨의 신메뉴 '스윗칠리킹 콤보'는 권장가 2만4900원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배달앱에서 2만5900원으로 설정되며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중가격제’로 받아들여져 논란을 낳고 있다.
현재 지코바치킨, 자담치킨, bhc, 교촌, BBQ 등 주요 프랜차이즈가 자율가격제를 채택한 가운데, 푸라닭의 합류로 사실상 굽네치킨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브랜드가 동참한 셈이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자율가격제 또는 이중가격제를 공식적으로 도입한 적은 없다"며 "가맹점이 가격 조정을 원할 경우 가맹계약서에 따라 본사와 협의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정거래법상 가격 통제가 불공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업계는 자율가격제가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제도가 아니라, 가맹점의 생존과 경영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제도라는 입장이다.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배달앱과 같은 외부 플랫폼에서는 점주가 가격을 전략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매장 내 식사나 자사앱, 포장 주문에는 본사 권장가격이 유지돼 소비자 선택 폭은 여전히 넓다”고 설명했다.
치킨값, 매장·배달 따로?…프랜차이즈업계 ‘이중가격제’ 확산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2026년 들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자율가격제’ 확산 움직임이 다시금 뚜렷해지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푸라닭치킨은 2
www.speconomy.com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에스티팜, 825억 원 규모 미국 수출 계약 체결…올리고 핵산 치료제 공급 (0) | 2026.01.23 |
|---|---|
| 새해 수출, 반도체 수출 급증 속 통상 리스크 관리 과제 (0) | 2026.01.23 |
| 쿠팡노조 “전방위 조사에 노동자 생계 위협…과도한 제재는 안 돼” (0) | 2026.01.22 |
| 국민 쌀 소비량 …1인당 54㎏ 역대 최저치 경신 (0) | 2026.01.22 |
| ‘1.0% 성장’ 역대 6번째 저성장…韓경제, 수출 둔화·투자 위축에 주춤 (0) | 2026.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