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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4년 만에 1000 돌파, 천스닥 시대 열리나...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1. 27. 09:30
정책 기대와 순환매 맞물리며 강세 지속

 

26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코스닥 종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코스닥 지수가 4년여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이른바 ‘천스닥’ 시대를 다시 열었다.

여권의 강력한 증시 부양 의지와 디지털 자산 시장 연계 기대가 겹치며 지수는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가 제시한 ‘코스닥 3000’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0.48포인트(7.09%) 오른 1064.4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1003.90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064.44까지 치솟았고, 급등세 속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4년 지수체계 개편 이후 최고치로, 닷컴버블 붕괴 직전이던 2000년 9월 이후 약 25년 5개월 만의 기록이다. 코스닥 강세의 직접적인 계기는 여권발 정책 기대감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여당 ‘코스피5000 달성 특별위원회’가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코스닥 3000’을 제안한 직후 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상승 탄력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2차전지·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이 연초 이후 2조원 넘게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조7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쳤다. 기관 자금은 로봇과 2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주에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는 이번 장세를 전형적인 순환매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가 단기 급등 부담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코스닥 우량주로 자금이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3000 정책 기대가 촉매 역할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수급 이동에 따른 순환매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조와 원화 강세, 국민성장펀드 구체화 여부에 따라 코스닥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코스닥, 4년 만에 1000 돌파, 천스닥 시대 열리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코스닥 지수가 4년여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이른바 ‘천스닥’ 시대를 다시 열었다.여권의 강력한 증시 부양 의지와 디지털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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