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체제 선언…철강 고도화·리튬 상업화·LNG 투자로 미래사업 본격화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포스코그룹이 2026년 경영전략으로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전면에 내세우며 위기 극복을 위한 전면적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29일 주재한 신년 첫 그룹 경영회의에서 “복합 위기 속에서 생존을 넘어 성장을 꾀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으로 그룹 체질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상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장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은 성장 둔화 국면에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며 “올해는 치밀한 계획과 실행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올해 철강·이차전지 소재·에너지 등 ‘3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철강 부문에서는 고정비 절감과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구조적 원가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기존 생산 중심 전략에서 벗어난다.
이와 동시에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환원제철 공정 전환도 본격화된다. 올해 중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를 착공하고, 광양 전기로 설비를 완공해 친환경 제철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미국에선 현대차그룹과 협력 중인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를 본궤도에 올리고,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인도에서는 일관 제철소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현지 철강 수요를 직접 흡수하는 공급망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단순 철강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판매-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전략으로, 글로벌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고정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포스코는 철강 외에도 미래 핵심 사업군으로 이차전지소재와 에너지 부문을 키운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선 포스코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 생산을 시작하며,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 미네랄리소스의 리튬 광산 지분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장 회장은 이차전지소재를 넘어서 그룹의 ‘넥스트 코어’로 에너지 사업을 지목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와 함께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을 끌어올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철강-소재-에너지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제조·사무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및 효율화 작업도 강화한다. 장 회장은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통해 전사적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생산현장은 물론, 경영·행정 부문까지 AI를 본격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넘어, 그룹 전체의 업무 방식과 경영 판단 체계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하는 ‘AI 퍼스트’ 전략으로 해석된다. 안전관리 혁신 또한 핵심 과제로, 스마트 안전장비, 위험예지 시스템 등을 통해 중대재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도입을 추진 중이다.
장 회장은 “기존의 틀로는 생존조차 보장되지 않는 시대”라며 “2026년은 포스코가 미래 투자 결실을 수치로 입증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포스코의 실행력이 시장에 신뢰를 증명할 때”라며 임직원들에게 결연한 자세를 당부했다.
장인화 회장 “압도적 실행력으로 승부”…포스코, 수익성 중심 전환 박차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포스코그룹이 2026년 경영전략으로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전면에 내세우며 위기 극복을 위한 전면적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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