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손익 둔화에도 자산운용 성과가 실적 방어…CSM 14조 돌파·밸류업 정책 병행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삼성화재가 보험손익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문 성과를 기반으로 2년 연속 당기순이익 2조원대를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과 자산운용 효율 제고가 실적 방어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20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으나, 여전히 2조원대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779억원, 영업이익은 2659억원으로 각각 9.4%, 0.4% 증가했다. 세전이익도 2조7833억원으로 1.4% 늘며 전반적인 수익 기반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보험손익은 1조5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 장기보험 부문은 하반기 수익성 중심 신계약 전략 전환 효과로 환산배수가 상반기 대비 1.7배 개선되며 안정적인 서비스계약마진(CSM)을 창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유 CSM 총량은 14조1677억원으로 집계돼 중장기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했다. 다만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1조5077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험수익 5조56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요율 인하 누적 효과와 보상 원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해 1590억원의 보험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일반보험은 특종보험 확대와 포트폴리오 솔루션 강화에 따른 국내외 성장으로 보험수익이 6.1% 증가했지만, 중소형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0.9%포인트 상승하면서 보험손익은 1708억원으로 2.8% 감소했다.
반면 자산운용 부문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고수익 자산 중심 투자 전략과 평가익 확대 영향으로 투자손익은 1조2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5% 급증했다. 투자이익률도 3.44%로 0.22%포인트 개선됐으며,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2조9813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13억원으로 54.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830억원으로 3.4% 감소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4분기 말 기준 262.9%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안정권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 등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재보험사 캐노피우스 지분 확대를 통해 미래 수익원 확보에도 나섰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전 사업부문에서 선제적인 변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며 “2026년에는 시장 구조를 선도하는 도전과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와 고객, 사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투자수익 확대 속 순익 2조 유지…수익구조 다변화 가속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삼성화재가 보험손익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문 성과를 기반으로 2년 연속 당기순이익 2조원대를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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