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용, 유럽 순회 ‘글로벌 경영’ 가속…스포츠·예술 외교 병행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2. 24. 09:29
동계올림픽 계기 정·재계 인사 교류 확대…미술관 방문·해외 거점 점검 등 복합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년 7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동계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유럽에 장기간 머물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현장 경영 행보를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 참석을 넘어 정·재계 인사들과의 교류, 문화 외교, 해외 생산 거점 점검 등 다층적인 글로벌 경영 활동에 나섰다는 평가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동계 스포츠 행사 일정을 소화한 뒤 유럽 주요 국가를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현장에서는 각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인사, 글로벌 기업인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반도체, IT, 자동차 등 주요 산업 현안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제 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의 비공식 접촉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전략적 협력 기반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문화·예술 관련 일정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 공간 방문은 단순한 개인 일정이 아니라 예술을 매개로 한 글로벌 교류 확대와 브랜드 신뢰 자산 축적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그간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사회와의 접점을 넓혀온 만큼, 이번 일정 역시 장기적 소프트파워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앞서 삼성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문화유산 기증을 계기로 해외 전시 및 문화 교류 활동을 확대해 왔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장의 문화 일정 또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유럽 방문 기간 동안 동유럽 지역 생산 거점 점검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유럽 내 주요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어, 최고경영자의 현장 방문은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 점검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회장은 명절이나 주요 해외 일정 때마다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이어온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유럽 체류는 스포츠 외교, 문화 교류, 글로벌 비즈니스 점검이 결합된 복합적 일정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네트워크 확대와 현장 경영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재용, 유럽 순회 ‘글로벌 경영’ 가속…스포츠·예술 외교 병행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동계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유럽에 장기간 머물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현장 경영 행보를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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