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B국민은행, MWC서 ‘AI 보이스피싱 대응’ 공개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2. 24. 09:44
금융-통신 실시간 연동 체계 구축…사전 예방 중심 보안 모델 고도화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KB국민은행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에서 AI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협업 모델을 공개하며 금융 보안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오는 3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 현장에서 LG유플러스와 함께 ‘AI 기반 금융-통신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협업 체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KB국민은행이 추진 중인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와 실시간 대응 체계 강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디지털 범죄 대응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통합 보안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MWC26에서 시연되는 협업 체계는 KB국민은행의 고도화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과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애플리케이션 ‘익시오(ixi-O)’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구조다.

통신 단계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이 감지될 경우 관련 정보가 즉시 은행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달되고, 이후 해당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나 정밀 모니터링 전환 등 선제적 조치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이 제시한 미래형 보안 모델은 사후 대응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범죄자가 피해자를 속여 자금 이체를 유도하는 초기 단계부터 통신사와 은행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해 금융 피해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권에서는 AI 기반 이상거래 탐지(FDS)와 통신 데이터 결합이 보이스피싱 대응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이 차세대 금융 보안 인프라 구축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양사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차단에 필요한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보안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의심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고, 계좌 지급정지 등 신속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720억원 규모의 금융 피해를 예방하는 등 소비자 자산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 MWC서 ‘AI 보이스피싱 대응’ 공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KB국민은행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에서 AI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협업 모델을 공개하며 금융 보안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KB국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