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유형 승인 기반 기술 경쟁력 입증…30척 공급 계약 확보로 탈탄소 해운 시장 주도권 강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HD현대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핵심 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추진 엔진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탈탄소 해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무탄소 연료 기반 추진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조선·엔진 분야에서 선제적 기술 확보가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글로벌 엔진 기업 윈지디(WinGD)와 협업해 개발한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엔진의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며 상용 적용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번 기술 검증에서는 고압 분사 기반 연소 안정성과 배출가스 저감 성능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으며, 친환경 추진 엔진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해당 엔진은 액화석유가스(LPG)와 암모니아를 병행 사용하는 이중연료 방식으로 설계돼 연료 전환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운항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주사들의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미 친환경 선박 30척 규모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엔진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에 본격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시장 적용 사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및 친환경 가스선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으로 직결될 전망이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기술 통합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양사는 친환경 추진 시스템과 선박 설계 역량을 결합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엔진·선박 일체형 친환경 솔루션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통합 시너지가 연구개발(R&D) 효율성 제고와 제품 상용화 기간 단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업계는 향후 암모니아가 LNG를 잇는 차세대 해운 연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엔진 기술 선점 여부가 중장기 수주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선주사들은 탄소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해 메탄올, 암모니아 등 대체 연료 선박 발주를 확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암모니아 추진 기술은 안정적인 연소 제어와 배출 저감 기술 확보가 핵심인데 HD현대는 엔진 제작 역량과 친환경 연료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흐름과 맞물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D현대, 암모니아 엔진 상용화 가속…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 나선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HD현대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핵심 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추진 엔진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탈탄소 해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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