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주총 개최…AI 전략·주주환원 주목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18. 14:49
주가 반등 속 달라진 주총 분위기…HBM 중심 AI 초격차 전략 관심

 

제54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총회장 입구에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삼성전자가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대응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예년과 달리 주총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에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DX부문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며, 의장은 전영현 부회장이 맡는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특히 이사 임기를 기존 3년에서 ‘3년 이내’로 조정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주총은 주가 흐름이 크게 개선된 만큼 과거와 다른 분위기가 예상된다.

지난해 제56기 주총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5만8600원 수준으로 ‘5만전자’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부진했다.

당시 경영진은 주주들 앞에서 주가 부진에 대해 사과했고, 일부 주주들은 회사 전략과 책임을 묻는 질문을 쏟아내며 주총장이 성토장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메모리 업황 회복과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17일 기준 삼성전자 종가는 19만3900원으로 지난해 주총 당시보다 세 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총에서는 주가 반등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은 주총에서 진행되는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핵심 사업 전략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경쟁력과 빅테크 공급망 진입 상황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GTC 2026’ 행사에서 차세대 메모리인 HBM4E를 처음 공개한 만큼 관련 로드맵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총장에는 HBM4E 제품이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비디아의 최신 추론용 AI 칩 ‘그록3’ 생산과 관련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역할과 향후 협력 전략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일부 주주들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과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방안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동 전쟁, 노조 리스크 등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 역시 주요 질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419만59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516만210명보다 18.7% 감소한 수치다.

총발행주식 대비 소액주주 지분율도 같은 기간 68.23%에서 66.04%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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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삼성전자가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대응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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