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동원 농심 회장, 올해 러시아 법인 추진…신상열 이사회 입성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20. 16:00
농심, 20일 정기주주총회…신상열 부사장 이사회 합류
"CIS 지역 확장·M&A 지속 검토…주주가치 제고 최선"

 

20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빌딩에서 열린 농심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신동원 농심 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농심이 올해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0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세운 데 이어 올해는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법인 설립과 함께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스낵 사업과 관련해 쉽지 않은 시장 상황을 언급하면서도 라면과 스낵 부문 모두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인수합병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대상은 없으며, 올해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진입했다.

신상열 부사장은 2024년 11월 전무 승진 이후 지난해 말 부사장으로 다시 승진한 데 이어 이번 주총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신 회장은 신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특별한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젊은 나이에도 회사에 대한 애정이 크고 중장기 비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충분한 자격과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오너 3세 경영 체제가 보다 구체화하는 흐름 속에서 신 부사장의 역할 확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병학 농심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 경영지침을 ‘글로벌 애자일러티 앤드 그로스’로 정하고 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등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성과를 이어가고, 신규 전략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녹산 수출 신공장과 해외 법인 간 공급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마케팅과 판매 역량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양적 확대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농심홀딩스를 정점으로 한 그룹 지배구조와 계열사 간 특수관계인 지분 보유 구조를 언급하며, 사익 편취 유인이 존재할 수 있는 만큼 지배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약 30분 만에 마무리됐고, 신상열 부사장과 조용철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성호 선임안, 상법 개정을 반영한 정관 일부 변경안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동원 농심 회장, 올해 러시아 법인 추진…신상열 이사회 입성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농심이 올해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신동원 농심 회장은 20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빌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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