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2분기 전기료 동결…12분기 연속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23. 10:40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16개 분기 연속 동결이며, 일반용 전기요금도 12개 분기째 변동 없이 유지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단가는 최근 에너지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항목이다.

통상 직전 3개월간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가격 변화를 반영해 ±5원 범위 내에서 조정되며 현재는 상한선인 +5원이 적용된 상태다. 2분기 기준 실적연료비는 410.85원/㎏으로 기준연료비 494.63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변동연료비는 -83.78원/㎏으로 산출됐으며 이를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11.2원/㎾h 수준의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제도상 분기당 ±5원 제한이 적용되면서 실제 반영 가능한 인하 폭은 -5원으로 제한됐다. 그럼에도 정부는 연료비 인하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정단가를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국제유가는 2월 말 이후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2분기 요금 산정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향후 에너지 가격 상승 가능성과 재무 부담을 고려한 정책적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매출 97조4345억원, 영업이익 13조524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보였지만 부채 206조원, 차입금 130조원 수준의 재무 부담이 여전히 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요금 인하 대신 현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역시 모두 동결되면서 전체 전기요금 구조도 변동 없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체감 요금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한전은 향후 연료비 상승이 이어질 경우 반영 시차를 고려할 때 올해 4분기 실적연료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하한 제도가 적용되는 만큼 실제 요금 인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전, 2분기 전기료 동결…12분기 연속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연료비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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