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미만 낙찰 83% 외곽 중심 재편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고강도 대출 규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15억원 미만 중저가 물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 3월 경매 낙찰 물건 가운데 상당수가 이 가격대에 집중되며 실수요 중심 구조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경·공매 데이터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 70건 중 집행정지 68건을 분석한 결과, 감정가 15억원 미만 물건이 57건으로 전체의 83.8%를 차지했다.
반면 2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물건은 4건에 그쳐 시장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가장 많은 낙찰을 기록했으며 평균 감정가도 6억2400만원 수준으로 낮게 형성됐다.
강서구, 은평구, 구로구, 도봉구, 동대문구 등 외곽 지역에서도 평균 10억원 이하 물건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전체 평균 낙찰가율은 99.4%로 6개월 만에 100%를 밑돌며 시장 열기가 다소 식은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대출 규제 강화와 실거주 의무 확대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와 담보인정비율(LTV) 40% 적용, 2년 실거주 의무 강화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경매시장에서도 경락잔금대출에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면서 고가 주택 접근성이 낮아졌다.
여기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급매물이 늘어나면서 고가 주택 투자 수요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실제 낙찰 사례를 보면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는 38명이 응찰하며 감정가 대비 115%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역세권 입지와 실거주 수요가 결합되며 중저가 매물에 경쟁이 집중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매매시장 조정과 함께 경매시장 역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5억원 이하 가격대에서 수요 집중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출 규제 여파…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중저가 쏠림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고강도 대출 규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15억원 미만 중저가 물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지난 3월 경매 낙찰 물건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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