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반려…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반발한 소액주주 결집률 3% 넘어…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결정으로 소액주주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과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한화그룹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에 그룹 지주사인 한화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한화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보통주 2534만2255주를 배정받기 위해 8438만9700만원을 출자(납입)한다. 출자 후 한화의 지분율은 35.98%로 바뀐다.
지난 8일 열린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화는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최대 청약한도인 2534만2255주를 청약할 계획이며 같은 날 이같은 사실을 공시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은 조달 자금을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자금(9077억원)과 차입금 상환을 위한 채무상환자금(1조4899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구축과 가동을 완료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및 대출 등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을 9조원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는 유상증자 구주주 배정비율에 따라 2111만8546주를 배정받게 된다.
1주당 가격은 3만3300원으로, 유상증자 금액은 2조3976억원이며, 증자주식수는 7200만주다.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소식은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기존 보통주 수의 41.9%를 늘리는 방식이어서 지분 희석을 야기할 우려를 낳고 있다. 유상증자 발표 당일 주가는 18.22%나 급락했다.
지난 7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한화솔루션 소액주주 결집률 3% 달성을 밝히며 임시 주주총회 소집과 사외이사 해임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주주가 지분율 3%를 달성하면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와 주주 제안 및 이사·감사 해임 절차 진행 등이 가능하다.
지난 9일 금감원도 한화솔루션에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지난달 26일 제출된 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증권가를 비롯한 시장의 반응도 냉랭하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미미하다”며 “1조5000억원의 자금 상환으로는 차입금을 의미있게 축소시킬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시장 혼란 야기”…김동관號,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 논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결정으로 소액주주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과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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