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김동연·한준호 상대 과반 득표…선대위 '원팀' 구성
양향자·함진규에 추가 공모 조광한·이성배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1400만 도민을 대표할 경기도지사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여야 모두 후보 윤곽이 드러나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추미애 의원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하며 전열 정비를 마쳤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군을 확장하며 막판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후보로 선출됐다. 경쟁자였던 김동연 지사와 한준호 의원과 연이어 회동하며 ‘원팀’ 체제를 구축했고, 당내 결속을 빠르게 다지는 모습이다.
선거대책위원회는 수원 ‘마라톤빌딩’에 마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당 장소는 과거 선거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정치권에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 곳으로 평가된다.
추 후보는 경기도를 핵심 산업 거점으로 규정하며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대규모 선대위 구성을 통해 본선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후보 추가 공모를 통해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를 포함한 다자 구도를 형성했다. 기존 출마 선언자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까지 포함되면서 4파전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남양주시장 시절 행정 성과를 앞세워 도정 경험을 강조했고, 이성배 전 아나운서는 AI 전문가 이미지를 기반으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하남시를 방문해 추미애 후보를 겨냥한 비판을 이어가며 견제 수위를 높였다. 함진규 전 의원은 정책통 이미지를 앞세워 안정적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제3지대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진보당은 홍석규 수석대변인을 후보로 확정하고 순환경제 모델과 공공은행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국진 새미래민주당 전 경기도당위원장은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중도층 공략에 나섰고, 조국혁신당 역시 후보 공천을 검토하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거대 양당 중심의 대결 구도 속에 제3지대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다층적인 경쟁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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